2025년 12월 14일(일)

청와대 입주하며 홍은동 빌라 이웃들에게 '떡' 돌린 김정숙 여사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홍은동 사저를 떠나며 같은 빌라에 살던 이웃들에게 '떡'을 돌린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문 대통령 내외가 거주하던 홍은동 금송힐스빌에 산다고 소개한 누리꾼 A씨가 이날 김정숙 여사가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떡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관저로 입주한 하루 뒤인 이날 빌라 자치회장이 단지 주민들을 모아 김 여사가 준비한 떡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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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시루떡 박스에는 "이웃 여러분, 금송힐스빌에 살아서 참 좋았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는 "문 대통령 내외가 작년 이사 오셨을 때도 떡을 돌렸다"며 "이번에 받은 떡에는 대통령이란 단어가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떡을 깨끗하게 먹은 빈 접시 인증 사진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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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A씨는 "상자에 적힌 글귀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성원이나 응원에 감사드린다'라든지 '행복하세요' 같은 무심한 언어가 아니라 정말 여사님이 주민들 얼굴 보면서 할 법한 말이라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13일 청와대 입주를 위해 홍은동 사저를 떠나며 주민들 한 명 한 명과 '셀카'를 찍는가 하면 이날 현장에 나타난 민원인에게 "라면 드시고 가라"며 소탈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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