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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커피 애호가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의 '커피 레시피'가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9일 페이스북에는 한 누리꾼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즐겨 마신다는 커피 레시피가 공개됐다.
글쓴이는 클럽에스프레소 대표 마은식씨로 자신을 문재인 대통령의 단골 커피숍 사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가게에 하루 3번씩 왔으며 원두도 사갔다"고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 4, 브라질 3, 이디오피아 2, 과테말라 1의 비율로 블렌딩을 한다"면서 "그때부터 이것을 문재인 블렌딩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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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 대통령의 블렌딩에 대해 "이 비율은 커피 오리지날 매니아들만 아는 블렌딩 비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재인 블렌딩'은 대한민국을 통틀어 몇 명만 아는 레시피라면서 "동서식품 핵심 관계자, 부산 가비방 멤버들, 그 외의 소수만 아는 블렌딩 비율"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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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대선이 치러진 당일 게시물을 올렸던 마은식씨는 "가슴 아픈 9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가슴 벅차게 기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게시물 공개 직후 한 커피 업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인품처럼 고루고루 섞은 좋은 향의 블렌딩”이라며 레시피에 대해 설명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