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제19대 대통령이 당선된 날 하늘에서 포착된 달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Moon with Korea'라는 제목과 함께 구름 사이로 달이 떠 있는 밤하늘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 가득 차오른 보름달이 한반도 모양의 구름 사이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을 처음 공개한 누리꾼은 대선 투표 날이었던 지난 9일 미국 유타주에서 포착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성(姓)인 '문'을 영어로 읽으면 '달(Moon)'을 뜻하기 때문에 한반도 모양의 구름과 보름달 사진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지자들 사이에서 '문(Moon)님', '달님'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세월호가 인양됐던 지난 3월 23일 강원도 원주 하늘에서 포착된 노란리봉 모양의 구름 /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누리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하늘에 한반도 모양의 구름과 달이 뜬 것 아니냐"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가의 중요한 행사와 맞물려 의미 있는 자연 현상이 우연히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참사 3년만에 세월호 인양이 시작됐던 3월 23일에는 강원도 원주에서 노란 리본 모양의 구름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