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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멋진 경찰관이 될게요” 꿈을 이룬 손자의 사연

경찰관의 꿈을 이룬 손자가 정복을 갖춰입은 자신의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할머니께 전하는 글과 자신의 사연을 올려 많은 누리꾼을 감동케했다.


 

경찰관의 꿈을 이룬 손자가 정복을 갖춰입은 자신의 모습을​ 끝내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할머니께 전하는 글과 자신의 사연을 올려 많은 누리꾼을 감동케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할머니 사랑해요, 멋진 경찰관이 될게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5살 때부터 여동생과 함께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할머니는 폐지를 줍고 시장에서 반찬을 파셨지만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했고 그는 학창 시절 내내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에게는 큰 '꿈'이 있었다. 자신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경찰관이 되는 것이었다. 

 

​그는 주 6일 내내 공부에 매진했고 남은 하루는 종일 막노동을 하며 생활비를 충당했다. 

 



via 커뮤니티

 

11개월을 준비한 끝에 그는 결국 합격 통보 문자를 받았다. 그날, 그는 할머니와 여동생을 부둥켜안고 한없이 울었다.

 

그러나 그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다가왔다. 2차 입교를 앞두고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신 것이다. 그는 경찰 정복을 갖춰입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까워했다.

 

그는 "할머니가 말한대로 약자의 위치에 서서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경찰관이 될게"라며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세요. 할머니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주변을 돌아보면 힘들고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힘이 되는 멋진 경찰관이 되고자 한 그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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