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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지만 노력으로 성적이 우수" 초등생 문재인 생활기록부

문재인 대통령의 초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KBS1 '제19대 대통령 당선인 문재인'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초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방송된 KBS1 '제19대 대통령 당선인 문재인'은 문 대통령의 초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 일부를 공개했다.


생활기록부에는 "가난한 가정 사정으로 환경이 좋지 못하지만 자력으로 잘해 나가고 있음. 계속 노력하도록 격려함"이라고 기재돼 있다.


또 "노력으로 성적이 우수"라고 적혀 있다"고 덧붙여져 있다.


해당 생활기록부에서 강조하는 것은 '노력'이다. 이 표현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은 어린 시절 가난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 '모범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gettyimages


가난한 피난민의 아들로 태어나 생활고에 시달리며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던 문재인 대통령. 하지만 '가난'은 지워야 할 부끄러운 흔적이 아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에서 "자립심과 독립심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가난이 내게 준 선물이다. '돈이라는 게 별로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지금의 내 가치관은 오히려 가난 때문에 내 속에 자리 잡은 것이다. 아마도 가난을 버티게 한 것은 나의 자조심이었을지 모르겠다. 그런 가치관은 살아오는 동안 큰 도움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이 회상처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어 '가난'은 불평등·불공정이 사라진 공정한 대한민국을 꿈꾸게 만든 밑거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