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경호원이 재킷 벗겨주려 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 말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양복 재킷을 벗으며 한 말과 행동이 눈길을 끈다.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수석 오찬장에 참석했다.


오찬장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양복 재킷을 벗으려 하자 청와대 경호원은 옷 벗는 것을 도와주려 다가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제 옷은 제가 벗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스스로 재킷을 벗어 의자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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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이 같은 행동은 그간 '과잉' 의전을 받아온 정치인들의 행보와는 다르다는 게 주변의 시선이다.


전임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관찰해온 인사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스스로 하는 일이 없었다.


이 청와대 경호원은 박 전 대통령 때를 생각하며 문 대통령에게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직접 재킷을 벗고 의자에 걸며 소탈하게 행동해 이를 본 누리꾼들도 "전 대통령과는 다르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수석비서관 및 총무비서관과 함께 오찬 시간을 보냈고, 커피를 손에 든 채 산책을 하는 등 격의 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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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