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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력 취임식 직후 페이스북에 심경을 고백했다.
홍 후보는 10일 오후 1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이 나를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아직 남은 세월이 창창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할 일이 남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홍 후보는 9일 열린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24.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로 낙선했다.
대선에서 낙선한 후보지만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무너진 자유한국당 지지기반을 회복하는데 엄청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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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자유한국당 안팎에서는 홍 후보가 대선 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며, 홍 후보도 이를 감안해 정계은퇴에 뜻이 없음을 이번 글을 통해 분명히 내비쳤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해당 글 외에도 "비록 친북좌파 정권이 탄생했지만 이 나라가 친북, 좌편향되는 것은 자유한국당이 온 몸으로 막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