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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할리우드 스타들에게도 어두운 과거가 있을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누구보다 많은 인기를 누리는 할리우드 배우들.
이들의 화려하고 행복한 모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들도 한때 사람에게 상처받고 깊은 수렁에 빠졌던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사람들이다.
이런 기억들을 잘 승화시켜 연기에 투영시키는 배우가 있는가 하면 그 때의 성격을 유지한 채 사람들과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배우도 있다.
학창시절 왕따 당했던 아픈 기억을 간직한 배우들의 사연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1. 제니퍼 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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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분노조절 장애와 조울증을 앓아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다.
이 때의 기억 때문에 다운증후군으로 놀림 받는 친구 앤디 스트렁크를 늘 챙겨준다.
그녀는 파티나 행사가 있을 때 언제나 앤디를 초대해 함께 한다.
둘의 우정은 언론에서도 꽤 자주 등장할 만큼 유명하며 현재까지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2. 안젤리나 졸리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Gettyimges
여신 같은 외모와 몸매로 많은 팬들을 보유한 안젤리나 졸리는 학창시절 지금과 같은 인기인이 아니었다고 전해졌다.
그녀의 최고 매력 포인트라고 꼽히는 입술이 당시 친구들 사이에서는 아프리카인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놀림거리가 됐다. 또 그녀의 긴 팔다리를 두고 초식동물인 가젤 같다고 불리기도 했다.
안경과 교정기를 착용하고 다녀서 다른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기도 했으며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자 자해를 하기도 했다.
3. 메간 폭스
영화 '트랜스포머'
지난 2012년 3월 미국의 마이애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메간 폭스는 자신이 "못생겨서 왕따였다"라는 다소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그녀는 "난 절대 예쁜 아이가 아니었다"면서 “당시 나는 거칠고 다루기 힘든 아이였으며 사람들에게 비호감 이었다"고 말했다.
엄격한 카톨릭계 사립 여학교를 다녔던 그녀는 예쁘고 튀는 외모 탓에 다른 여학생들의 시기와 질투를 많이 받았다고.
스스로 자신의 성격이 별로라 친구가 없었고 늘 혼자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4. 제시카 알바
영화 '‘영국 남자처럼 사랑하는 법'
이국적인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제시카 알바도 어렸을 때 왕따로 고생했던 일화가 있다.
그녀는 스페인과 멕시코, 인디언, 독일, 프랑스 등 매우 다양한 조상의 혈통을 물려받았고 그 결과 특별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게 됐다.
하지만 이 외모가 학창시절엔 자신을 괴롭히는 독이었다. 백인과 라틴의 중간 지점에 있는 것 같은 외모 때문에 어느 그룹에도 속할 수 없었다.
또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자주 이사를 다니는 바람에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귈 수 없었다.
결국 그녀는 어린 나이에 학교를 그만두고 배우를 결심하게 된다.
5. 크리스틴 스튜어트
영화 '트와일라잇'
데뷔작인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단번에 스타의 자리에 오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10년 영국 텔레그레프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왕따' 였음을 고백했다.
당시 그녀는 내성적이고 독립적인 성격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실제 영화 '트와일라잇' 속 주인공 벨라와 비슷한 성격이라고 말하기도 했던 그녀.
점점 더 내성적으로 변한 성격 때문에 결국 13살에 학교를 자퇴하고 홈스쿨링으로 검정고시를 봤다고 알려졌다.
6. 에바 그린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프랑스 배우인 에바 그린은 어머니가 자폐증을 의심했을 정도로 심하게 내성적이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좀처럼 어울리지 못하다가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 '이자벨 아자니'의 영화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고 배우를 꿈꿨다.
어머니는 그녀의 이런 성격을 고치기 위해 연기학원을 등록해 주기도 했다.
지난해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홍보차 국내에 내한했을 때도 유년시절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학교에 대한 트라우마가 많다고 밝혔다.
그녀는 "굉장히 부끄러움이 많아 친구들과 대화를 하지도 못했고, 선생님이 질문하면 벌벌 떨 정도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7. 미셸 윌리엄스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조커로 유명한 고 히스 레져의 전 부인이었던 미셸 윌리엄스는 통통한 외모 때문에 놀림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결국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학교를 중퇴했고 이 후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