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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주세요”

전북 군산항 인근 바다에서 갑자기 실종된 바지선 선원 아버지를 애타게 찾는 아들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실종자 박씨와 손자 ⓒ 박진우씨 제공

전북 군산항 인근 바다에서 실종된 아버지를 애타게 찾는 아들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8일 실종자 박모씨의 아들 박진우씨와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40분께 군산외항 6부두에서 7부두로 이동 중이던 부산선적 300t급 바지선 Y호의 선원 박모(67·부산)씨가 실종돼 사흘째 수색중이다.

 

박씨와 해경에 따르면 선장인 김씨가 사고 당일 실종된 박씨가 예인선을 선수에 걸어주는 것까지 목격했으나 7부두 도착해보니 박씨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잠수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박씨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실종된 박씨의 아들과 가족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들의 사연을 알리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바다에서갑자기 사라진 아버지에 대한 작은 실마리라도 잡고 싶은 이유에서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실종된 당일(6일)과 다음날에는 조류 등의 현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잠수부가 투입되지 못했다.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실종 3일째 되는 날부터 잠수부가 현장에 투입돼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씨의 아들 박진우 씨는 8일 오후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군산항 6부두에서 부선(바지선)을 타고 이동하다 실종됐다"며 "해경이 집중 수색 기간을 연장했으니 매일 정조시간에 잠수부를 투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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