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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끝난 뒤 봉인된 투표함 밤새 지키는 시민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가 마감됐지만 오는 9일 진행될 본투표까지 투표함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시민의 눈'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사전투표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투표함을 지키는 시민들이 있다. 


지난 5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됐다.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사전투표는 전국 '26.6%'라는 기록적인 투표율을 남겼다.


그만큼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조기대선에 많은 국민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오는 9일 치러지는 본투표에서도 지난 대선보다 높은 투표율이 기록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밤새 투표함을 지키는 시민들이 있다.


시민단체 '시민의 눈'을 통해 모인 사람들은 전국 지역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 퍼져 잇는 사전투표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치러진 20대 총선부터 시작된 '시민의 눈' 활동 참여시민들은 혹시 모를 투·개표 과정에서의 부정행위와 투표함 관리·이동 중 부정행위를 감시한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투표함이 보관돼 있는 선관위 사무실 앞을 밤새 지키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시민의 눈'


시민의 눈 측은 "전국 각지에서 회원님들이 노숙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세워 봉인된 투표함을 지키고 있다"며 "추운 날씨에 밖에서 고생하는 회원님들을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일부 시민들은 밤새 고생하는 회원들을 위해 치킨 등 야식을 선물하며 이들의 활동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시민의 눈'이 모집하고 있는 참관인 및 지킴이는 현재까지 1만 2,298명이 함께 하고 있으며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시민의 눈'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