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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위안부 합의, 日 재협상 거부하면 파기하겠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위안부 합의를 반드시 재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위안부 합의를 반드시 재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6일 유 후보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효(孝) 잔치'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 후보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지체하지 말고 일본 정부에 재협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는 유승민 후보 / 연합뉴스


유 후보는 "위안부 합의가 잘못된 것은 과거 역사의 잘못에 대한 반성, 사죄가 없었고 우리 할머니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없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일본 정부가 재협상에 순순히 응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재협상을 거부할 경우 '파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후보는 "그동안 어머니들이 비통하고 서운해하셨던 점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바로잡길 기도 드린다"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이날 '효 잔치' 행사에는 지난 5일 성추행 논란으로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한 딸 유담 씨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 후보는 현장에서 나눔의집 후원을 위한 '나비팔찌'와 '브로치'를 직접 골라 딸에게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