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주원씨2015 수능시험 도중 감독관의 휴대폰 진동 소리와 거듭된 거짓말로 시험에 지장을 받았다며 자살을 예고했던 수험생 최주원 씨가 자양고등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오늘(8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 까지 최씨는 해당 감독관이 재직 중인 서울 자양고등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앞서 최씨는 지난 3일~5일 3일간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바 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최씨는 "제가 바라는 건 특례도 영어점수 조정도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 최주원씨
그는 ▲감독관에 대한 명확한 처벌 ▲정신적, 물질적 보상 ▲감독관의 진심이 담긴 사과 ▲감독관에 대한 처벌 지침 마련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한 소통 등을 촉구했다.
앞서 최씨는 지난달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수만휘닷컴을 통해 올해 수능 시험을 치르던 중 3교시 영어영역 듣기 평가와 독해 시간에 지속적으로 울린 휴대폰 진동 소리 때문에 평소 실력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목숨을 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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