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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일정에 맞춰 팀 고르겠다" 이적 앞둔 김연경의 말

세계 최고의 배구 선수 '우리 누나' 김연경의 이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연경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이적할 시 국가대표 일정과 맞는 리그인지 검토하겠다"


세계 최고의 배구 선수 '우리 누나' 김연경의 이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김연경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지난 3일(한국 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펠렉에서 열린 2016-17시즌 터키 여자 프로 배구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3전 전승으로 거두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3번의 결정전에서 모두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을 이끈 김연경은 리그 우승과 함께 FA 자격을 취득해 자유의 몸이 됐다.


'여자 배구계의 리오넬 메시'로 불리는 김연경이기에 현재 전 세계의 많은 클럽들이 그녀의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이적이 성사될 경우 거액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해 6월 배구 전문 매체 '월드오브발리'가 공개한 연봉 순위에서 120만 유로(한화 약 14억5천만원)로 주팅(중국·110만 유로)과 타티야나 코셸레바(러시아·100만 유로)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그렇기에 많은 매체들이 김연경이 이적할 시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 그런데 김연경이 흥미로운 발언을 했다.


김연경은 리그 우승 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좋은 리그여야 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아무래도 '국가대표' 일정과 잘 맞는지 봐야할 것 같다. 유럽 리그는 너무 늦게 끝나 대표팀 일정과 조율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돈을 떠나 국가대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김연경의 이 같은 발언은 조국을 향한 애정과 애국심을 느끼게 해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역시 우리 누나", "어떤 종목 선수들은 국가대표를 기피하기도 하던데.. 정말 존경해야할 자세다", "인성, 실력 다 좋은 선수"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연경의 에이전트 인스포코리아는 페네르바체의 라이벌 구단 엑자시바시가 김연경 영입에 최대 300만 달러(한화 약 34억원)의 연봉을 준비했다는 보도에 대해 "선수 본인도 모르는 이야기"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