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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 "'4대강'은 잘한 사업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4대강' 사업을 "잘한 사업"이라고 평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4대강' 사업을 "잘한 사업"이라고 평했다.


2일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마지막 후보자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홍 후보에게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수질 악화 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홍 후보는 "(4대강 사업으로) 수량이 풍부해지고 여름 가뭄과 홍수가 없어졌다"며 "한 해 보존되는 비용이 수십조다"라며 '잘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경상남도 도지사로 있을 때에도 4대강 보의 물로 가뭄을 극복했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녹조 범벅된 낙동강 모습 / 연합뉴스


홍 후보는 "녹조는 인과 질소가 만나서 생긴다"며 "소양댐이 1년에 242일 갇혀 있는데 녹조가 있느냐. 녹조는 강의 유속 때문이 아니라 인과 질소가 만나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 후보는 "박근혜 정부도 (4대강 사업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홍 후보만 동의한다면 4대강에 대해서는 국민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4대강 사업 때문에 수질이 악화돼 식수원으로 사용이 어렵다. 홍 후보도 이를 인정하고 '식수원'을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며 "(식수원 확보를 위해) 또 4대강을 만들겠다는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역시 "4대강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재앙"이라며 "바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