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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상 '146세'…세계 최장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주민등록상 생년이 1870년으로 올해 146세 생일을 지낸 '세계 최장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BBC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주민등록상 생년이 1870년으로 올해 146세 생일을 지낸 '세계 최장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주민등록상 생일이 1870년 12월 31일인 음바 고토(Mbah Gotho) 할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최고령 노인이었던 146세 음바 할아버지는 4명의 부인을 먼저 보낸 뒤 손주들과 함께 살아왔다.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할아버지는 146세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지팡이를 짚고 두 발로 걸어 다닐 만큼 정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12일 할아버지는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고, 6일 후 퇴원해 집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FAJAR SODIQ


할아버지의 손자 수얀토(Suyanto)는 "집에 돌아온 할아버지는 끼니를 조금씩 거르기 시작했고, 돌아가시기 직전에는 물도 입에 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음바 할아버지는 지난달 30일 148세 나이를 끝으로 눈을 감았다.


현재 세계 최장수 할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음바 할아버지는 자신의 장수 비결에 대해 "인내심과 여유. 자신의 삶을 여유롭게 즐긴다면 나처럼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인사이트Mirror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