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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표 검사 기분 나쁘다"며 KTX 승무원 폭행한 남성 (영상)

한 남성이 운행 중인 KTX에서 열차표를 검사하던 승무원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며 난동을 부렸다.

인사이트

(좌) YouTube '인사이트',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한 30대 남성이 운행 중인 KTX에서 열차표를 검사하던 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1일 오전 6시 10분쯤 부산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108호 특실 안에서 승객 조 모 씨가 한 남성 승무원을 폭행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조 씨는 "앉은 자리가 본인의 자리가 맞냐"고 묻는 KTX 승무원을 다짜고짜 폭행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동영상에는 조 씨가 KTX 승무원을 주먹으로 가격해 쓰러트린 뒤 수차례 발길질을 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러한 조 씨의 난동은 한동안 계속됐고, 일부 승객들은 자리를 피하거나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코레일 측은 열차 내 폭행 사실을 상황실에 알리고 20여 분 뒤 KTX가 울산역에 정차하자, 철도사법경찰대가 객실로 들어가 조 씨를 강제로 끌어냈다. 


조 씨에게 폭행당한 KTX 승무원은 서울역에서 119에 의해 바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철도사법경찰대는 "사건 당시 조 씨는 만취상태가 아니었고, '검표과정에서 기분이 나빠 승무원을 폭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YouTube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