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KNNnews KOREA/youtube
201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산·경남 지역 내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부산 대연고의 이동헌 군이 수능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4일 이동헌 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입시 제도에 불만이 많은 학생이었습니다"라는 말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학생으로서 체감했던 입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입시제도의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그는 2학년 때 직접 자신의 손으로 이 시스템을 바꿔보고자 다짐했다고 한다.
그는 "입시의 문제는 비단 교육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 전반이 가진 인식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제도의 문제가 살인적인 대학 입시 제도를 양산했다"며 "꼭 우리 사회를 바꿀 만 한 위치에 오르리라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저는 제가 원하던 대학에 갈 수 있을 정도의 수능 성적을 얻었다"며 "이기심이나 특권 의식을 갖지 않고 모순적인 사회를 바꿔 보고자 했던 저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동헌 군은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3년의 힘든 시간을 모두 이겨낸 우리 학교 친구들, 그리고 제 주변의 모든 고3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via 이동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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