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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서 아기 키우는 부부에게 분유·기저귀 사준 경찰관

아기를 데리고 찜찔방을 전전하던 20대 부부에게 분유와 기저귀​를 사주고 아픈 아기를 무료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도운 한 경찰관의 훈훈한 사연이 소개됐다.

via facebook

 

아기를 데리고 찜찔방을 전전하던 20대 부부에게 분유와 기저귀​를 사주고 아픈 아기를 무료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도운 한 경찰관의 사연이 소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3일 경찰청 온라인소통계 페이스북에는 가방에 분유와 기저귀가 담긴 한 장의 사진이 장문의 글과 함께 올라왔다.

 

20대 초반의 부부는 직업도 없이 10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찜질방을 옮겨 다니고 있었다. 게다가 아기는 온 몸에 수포가 생길 정도로 몸이 아픈 상태였다.

 

안타까운 사정을 아는 한 시민이 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사연을 들은 경찰관들이 가족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문경시내에 있는 모든 찜질방을 찾아보던 중 경찰은 시내의 한 병원 로비에서 비와 추위를 피하고 있는 부부를 발견했다.

 

한 눈에 봐도 아이의 엄마는 왜소한 체격이었으며 아빠 역시 학생 티가 나는 청년이었다.

 

경찰관들은 어린 부부를 설득해 아기가 치료와 정부 지원을 받도록 설득했고,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협약된 병원에 입원시켜 무료로 치료를 받게 했다.

 

또한 아기에게 당장 필요한 분유와 기저귀도 사비를 털어 챙겨주며 정성껏 도왔다.

 

현재 아기는 치료를 받고 건강해진 상태로 퇴원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경찰관의 작은 선행이 어린 부부와 아픈 아기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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