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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미달이' 꼬리표에 힘든 시기 겪어야만 했던 아역 배우

아역 배우 출신 김성은이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꼬리표로 인해 고충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준다.

인사이트SBS '순풍산부인과', Twitter 'jasslicious'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아역 배우 출신 김성은이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꼬리표로 인해 고충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준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아역 배우의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순풍산부인과' 미달이 역의 김성은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 패널은 "김성은이 '순풍' 종영 후에도 미달이로 불려 '나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고 했다"며 "'미달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고도 했다"고 김성은이 겪은 고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살 충동까지 일었다더라"며 "결국 유학을 선택했는데 아버지의 사업 부도 때문에 3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19년 전인 1998년 방송된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박영규의 딸인 미달이 역으로 데뷔했다. 당시 미달이는 어른도 당해낼 재간이 없는 말빨과 먹방으로 순풍산부인과의 '마스코트'였다.


인사이트SBS '순풍산부인과


국민 시트콤이라고 불리던 '순풍산부인과' 덕에 많은 인기를 얻은 김성은은 '미달이'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싶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패널은 "10년만에 뷰티 프로그램으로 복귀했는데 김성은이 미달이 이미지를 벗기 위해 성형을 했다"며 "하지만 대중은 비판 여론을 보냈고, 김성은은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다시 복귀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실제 김성은은 배우가 되기 위해 성인 영화 '꽃보다 처녀귀신'에 출연,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감행한 바 있다.


영화 출연 이후 자신을 향한 동정 여론이 일자 김성은은 트위터를 통해 "동정하지 말라. 나는 내가 선택한 나만의 삶을 잘 살고 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김성은은 자신의 강한 이미지 때문에 배역을 따기 어려웠고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힘든 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GOM TV '풍문으로 들었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