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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내방 소리 엿들은 변태 사연 ‘소름’

부산의 한 호텔에서 누군가 내 방 소리를 엿들었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이 소름 끼쳐 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호텔 측의 태도는 글쓴이는 물론 누리꾼들을 화나게 했다.

via 어이없네/네이트 판

 

부산의 한 호텔에서 누군가 내 방 소리를 엿들었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이 소름 끼쳐 하고 있다.

 

지난 2일 커뮤니티 사이트 네이트판에 "호텔에 변태가…"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최근 주말 동안 1박 2일 여행차 부산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부산 토요코인 호텔 중앙점에서 묵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바로 누군가 자신의 방문 소리를 엿들은 흔적을 발견한 것이다. 글쓴이가 게시한 사진을 보면 방문 앞에 누군가 귀를 댄 '얼굴 자국'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당시 너무 놀란 글쓴이는 즉각 호텔직원을 찾아갔다. 그러나 이후 호텔 측의 태도는 글쓴이를 화나게 했다. 

 

토요일이었던 당일 글쓴이는 직원에게 해당 문 사진을 찍을 것과 CCTV 영상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직원은 담당 기사가 없어서 체크아웃할 때 CCTV를 확인시켜준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하룻밤을 더 묵고 일요일에 체크아웃하며 CCTV 확인을 다시 요청했다. 호텔 측은 이번엔 지배인이 없어서 안 된다고 했다.

 

여행 중이었기에 마냥 호텔에만 있을 수 없었던 글쓴이는 CCTV 확인이 되는 대로 연락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월요일이 돼도 호텔 측은 연락이 없었다. 답답한 마음이 든 글쓴이가 먼저 전화했더니 지배인이 출장에서 안 돌아왔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호텔 측의 태도에 점점 어처구니가 없었다. 글쓴이는 자신이 누군지 밝히지 않고 다시 한 번 호텔에 연락했다. 그랬더니 지배인은 이미 퇴근하고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출근했는데도 자신에게 연락을 주지 않고 CCTV 확인도 안 한 호텔 측의 태도에 글쓴이는 분개했다. 그래서 화요일에 또 연락을 했다. 답은 역시 지배인이 출장 중이란 것이었다. 

 

이 같은 사실이 정말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글쓴이는 너무 기분이 나빴다. 이어 귀중품을 도난당한 건 아니지만 변태 같은 사람이 있는 호텔은 두 번 다시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글쓴이가 게시글을 작성하는 동안 지배인은 개별연락을 통해 "그 층에 그쪽 부분만 CCTV가 고장 났다"고 했다. 이 또한 진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글쓴이는 말했다.

 

아울러 변태스러운 자국도 화가 나지만 호텔 직원분들 태도에 더 화가 난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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