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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육군 '최고 전사'된 여군 중위

우리 육군 여군이 강한 체력과 전투기술을 요하는 최정예 전투원에 선발됐다.

인사이트황인경(26·여) 중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우리 육군 여군이 강한 체력과 전투기술을 요하는 최정예 전투원에 선발됐다.


지난 16일 육군 1군단은 육군 부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육군 최정예 전투원 선발대회에서 황인경(26, 여) 중위(진)가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육군 최정예 전투원 선발대회에서는 중위·소위와 상사 이하 부사관이 참가해 전투체력, 사격, 독도법, 화기 운용능력, 전투지휘 및 개인전투기술, 급속 행군 등을 거치며 경합을 벌인다.


특히 급속 행군은 20kg 군장과 함께 비포장도로 20km를 3시간 안에 완주해야 하는만큼 전투원 선발대회는 일명 '지옥 테스트'라고도 불린다.


20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적으로 선발된 13명 중 황 중위는 유일한 여군이다.


황 중위는 대회 출전을 위해 두 달 동안 주말과 공휴일에도 20kg 군장을 둘러메고 최대 10km를 뛴걸음으로 완주했다.


이러한 맹훈련으로 실제 대회에서 2시간 48분만에 급속 행군을 통과할 수 있었다.


황 중위는 "부대 전우의 격려와 도움으로 최고의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최정예 전투원이 된 각오로 비무장지대(DMZ)를 지키는 일반전초(GOP) 부대 소대장으로 근무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