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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 잊지 말아야 할 의인 10명

세월호 참사 당일 타인을 위해 용감한 선택을 하며 세상을 떠난, 잊어서는 안 될 세월호 의인 10명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YTN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꼬박 3년이 지났다.


3년 만에 인양에 성공하면서 세월호가 뭍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선체 세척과 소독, 방역 작업을 순조롭게 마친 뒤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작업만 남겨둔 상태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둔 지난 15일에는 전국에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세월호가 가라앉는 그 순간에도 자신보다는 타인을 위해 희생했던 분들에 대한 애도가 끊이질 않았다.


세월호 참사 당일 타인을 위해 용감한 선택을 하며 세상을 떠난, 잊어서는 안 될 세월호 의인 10명을 소개한다.


1. 故 정차웅 단원고 학생 - "내 구명조끼 네가 입어"


인사이트JTBC '썰전'


세월호 침몰 당시 고(故) 정차웅 군은 반 친구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고 다른 친구를 구하러 가다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2. 故 남윤철 단원고 선생님 - "윤철이는 다시 돌아가도 아이들을 구했을 것이다"


인사이트YTN


늘 솔선수범하는 태도로 존경 받았던 고(故) 남윤철 선생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들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3. 故 최혜정 단원고 선생님 - "걱정마.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이 따라갈게"


인사이트MBN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처음 담임으로 부임한 고(故) 최혜정 선생님은 카카오톡으로 제자들을 안심시키며 자신의 첫 제자들을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


4.  故 고창석 단원고 선생님 - "너희들부터 빨리 나가라!"


인사이트연합뉴스


고(故) 고창석 선생님은 제자들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주면서 빨리 나가라고 학생들의 탈출을 도왔지만 정작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5. 故 전수영 단원고 선생님 - "학생들 구명조끼를 챙겨야 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고(故) 전수영 선생님은 사고 당시 남자친구와의 문자를 나누던 중 "학생들 구명조끼를 챙겨야 한다"는 말만 남기고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6. 故 박지영 세월호 승무원 - "승무원은 맨 마지막에 나가는거야"


인사이트연합뉴스


세월호의 승무원이었던 고(故) 박지영 씨는 구명조끼가 부족하자 자신의 조끼를 벗어주면서까지 다른 승객들의 대피를 도왔다.


7. 故 양대홍 세월호 사무장 -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돼, 여보"


인사이트채널A


세월호 사고 당일 고(故) 양대홍 씨는 부인과의 마지막 전화통화에서 "길게 통화 못 한다"며 "통장에 모아둔 돈 있으니 큰 아들 학비 해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8. 故 이광욱 민간 잠수사 - "간만에 애국하러 왔다"


인사이트MBC


민간 잠수사였던 고(故)​ 이광욱 씨는 잠수부 인도선을 세월호에 연결하고자 바다에 입수했다 호흡 곤란 증세로 끝내 숨지고 말았다.


9. 故 정현선·김기웅 세월호 승무원 커플 - "얼른 배 밖으로 나가세요"


인사이트JTBC '썰전'


결혼을 앞두고 있던 고(故) 정현선, 김기웅 승무원 커플은 탈출할 수 있었지만 배 속에 갇힌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배 안으로 들어갔다가 결국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