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협 대비"…美 칼빈슨 항공모함 한반도 인근 배치

US Navy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움직이는 군사기지'라고 불리는 미국 칼빈슨 항공모함이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 배치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CNN 방송과 AFP 등 주요 미국 언론들은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 배치된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이와 같은 한반도 인근 해역 내 배치는 최근 고조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따른 대응 조치인 것으로 보여진다.

데이브 벤험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서태평양에서 존재감과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칼빈슨 항모 전단을 북쪽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고 관련 내용을 인정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액체연료를 사용한 탄도미사일 '스커드 ER'을 발사했으며 8일에는 미국의 시리아 공격을 강도높게 비난한 바 있다.

한편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미군의 3함대 전력을 한반도 진출하는 이유에 대해 중국 봉쇄전략 의도도 숨어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