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원에 길냥이 위한 '급식소' 20개 생긴다
성남시 공원에 설치될 급식소의 운영은 지역 내 '캣맘'이 주축이 돼 자원봉사자들이 할 예정이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성남시가 길냥이를 위한 급식소를 만든다.
7일 성남시는 오는 12일까지 성남지역 9곳에 길냥이들을 위한 급식소 20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냥이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급식 시설은 애완용품 수입회사인 '펫트코리아'가 후원한다.
'성남 길고양이 밥집'이란 명패를 달고 운영될 길냥이 급식소는 지붕에 화분을 올려놓는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될 예정이다.
총 9개 공원에 설치되며 운영은 지역 내 '캣맘'이 주축이 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다.
이들은 연중 고양이 사료를 지원하고 급식소 별로 책임자를 둬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최근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길냥이와 더불어 사는 방법을 모색한 성남시의 따뜻한 정책에 많은 동물 애호가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