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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에 사정해 'XX 범벅'으로 만들자는 일본 작가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 소설 작가가 위안부 소녀상을 정액 범벅으로 만들자고 제안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asahi,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 소설 작가가 위안부 소녀상을 정액 범벅으로 만들자고 제안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일본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원작자이자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츠츠이 야스타카 작가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안부 소녀상을 폄하하는 발언을 올렸다.


츠츠이 야스타카 작가는 "나가미네 대사가 또 한국에 간다"며 "위안부 동상을 용인한 것이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소녀는 귀여우니까 모두 다 같이 (위안부 소녀상) 앞까지 가서 사정해 정액 범벅으로 만들고 오자"고 적어 큰 충격을 준다.


인사이트Twitter 'TsutsuiYasutaka'


츠츠이 야스타카 작가의 이와 같은 발언은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 반발해 일본으로 귀국했다가 85일 만인 지난 4일 한국으로 돌아온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를 비난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위안부 소녀상을 성적 대상으로 폄하하고 모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내 누리꾼들은 츠츠이 야스타카 작가를 향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 누리꾼은 "천박하다. 설마 이 정도로 썩은 인간인 줄은 몰랐다"고 비난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작품 좋아했는데 이건 정말 아니다. 진짜 열 받는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귀국 85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는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을 강력히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