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대학생 3명 같이 전셋집 구하면 '1억 5천만원' 지원
대학생 여러 명이 함께 전세를 구하면 1억 5천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셰어형 청년 전세임대'가 첫 선을 보인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주거비 부담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위해 대학생 여러 명이 함께 전세를 구하면 1억 5천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셰어형 청년 전세임대'가 첫 선을 보인다.
30일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셰어형 청년 전세임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그동안 주거비로 힘들어하는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에게 '전세비'를 지원해주는 '청년전세임대' 제도를 시행해왔다.
청년들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선택해 지원을 신청하면 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은 후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올해부터는 여기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셰어형' 전세 임대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인원수와 상관없이 호당 8천만원씩 지원한 것과 달리 '셰어형 전세임대'는 2명이 같이 살면 1억 2천만원, 3명은 1억 5천만원을 지원해준다.
이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보다 쉽게 전세임대 주택을 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타 시·군 출신 학생으로 올해 복학·편입 예정자도 포함된다.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LH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입주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먼저 총 200가구의 셰어형 전세임대를 지원할 예정이며 추후 공급지역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