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스윙스의 노래 '불편한 진실' 가사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는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이와 관련한 인사이트 기사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또 한 번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최준희 양은 엄마 최진실과 오빠 최환희 그리고 자신이 언급된 래퍼 스윙스의 노래 '불편한 진실'이 다시 논란이 되자 관련 페이스북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입장을 밝혔다.
당시 그녀는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다.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된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런 비판을 받는 게 화가 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스윙스의 잘못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해당 댓글은 큰 화제를 모았고 많은 매체들이 이를 기사화했다. 인사이트도 28일 오후 기사화해 페이스북에 공개했는데, 최준희 양이 직접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좋아요 46,700개(29일 오후 4시 기준)를 받은 최준희 양의 댓글은 "저 본인인데요. 솔직히 저 화날만하지 않았나요?"라는 글로 시작한다.
글에서 최준희 양은 "심지어 사건 보면 저랑 오빠 어렸을 때 같던데. 물론 스윙스 팬분들에겐 제가 이렇게 말하는 데 조금 안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런 비판을 받는 게 화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뜨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스윙스의 잘못은 많은 사람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저 그리고 랩 좋아한다. 스윙스를 안 좋아하는 것뿐"이라며 스윙스와 그의 노래에 대해 또 한 번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현재 많은 누리꾼들이 최준희 양의 글에 격려 가득한 댓글을 남기며 응원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스윙스는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방송에서 보여준 막말과 예의 없는 행동 등과 맞물려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스윙스는 하루빨리 공식 입장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논란이 된 스윙스의 노래 '불편한 진실'은 지난 2010년 7월 공개된 곡으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가사가 담겨있다. 분명 고인과 유가족에게는 모욕적인 내용.
이에 많은 이들이 거센 비난을 가하자 당시 스윙스는 "고인과 유가족을 욕보이거나 마음의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해명하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