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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 위해 수천억 써야겠냐" KBS 전 아나운서 막말

지난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집회에 참가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세월호 인양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인사이트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미수습자 추정 유해가 발견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세월호 인양에 쏟아진 가운데 이에 대해 KBS 전 아나운서가 뱉은 말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집회에 참가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세월호 인양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정 전 아나운서는 "처음부터 세월호를 건져내야 한다는 것에 반대했다"며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서 수천억을 써야겠냐"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를 건져내니 (촛불 집회 측이) 광화문 앞에 또 기어나와서 축제판을 벌이고 있다"며 "아직도 세월호 7시간을 운운하며 광화문 세월호 천막을 치우지도 않아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치솟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음 같아선 내가 불도저를 들고 가서 (세월호 천막을) 다 밀어버리고 싶다"면서 "이제 세월호를 건졌으니 진실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고 막말을 뱉었다.


앞서 지난해 말 정 전 아나운서는 촛불집회를 종북세력으로 규정하고,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관련 집중보도를 한 JTBC를 향해 조작이라고 규정하면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KBS' 아나 출신 정미홍 "JTBC는 자정 능력 없는 언론"촛불집회를 종북세력으로 규정했던 정미홍이 이번에는 JTBC를 맹비난했다.


한편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982년 KBS에 입사해 1993년까지 아나운서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