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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5일만에 완전히 떠오른 세월호…'마지막 항해' 시작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진도 해상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가 1075일만에 수면 위로 완전히 떠올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세월호가 침몰한지 1075일만에 수면 위로 완전히 떠올랐다. 인양 작업을 시작한지 약 83시간만이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부상함에 따라 선체 내부에 남아 있는 바닷물을 빼내고 잔존유를 처리하는 작업이 본격 진행된다.


해양수산부는 배수와 잔존유 처리 작업에만 2~4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세월호는 이르면 오는 28~30일 중 목포 앞바다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로써 침몰 3년 만에 수면 위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향하는 마지막 항해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현재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유족과 충분히 협의하면서 수색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수 과정을 면밀히 살피면서 기름 유출 피해나 유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