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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구치소서 박근혜와 만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국정 농단 사태의 주범 최순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구치소에서 만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국정 농단 사태의 주범 최순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구치소에서 만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은 지난 22일 서울 구치소에서 접견한 변호인에게 "대통령님이 구속되는 거냐"고 수차례 물어봤다. 이에 변호인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검찰총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해 21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한 날로 최순실의 측근에 따르면 그녀는 현재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될 경우 구치소 안에서 마주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측근은 "최순실은 박 전 대통령이 자신 때문에 파면당한 것으로 모자라 구속까지 될 수 있는 것에 대해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최순실은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이후로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내뱉고 있다.


앞서 최순실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선고가 내려진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던 중 파면 소식을 듣고 휴정 시간에 대성통곡을 했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총장은 수본의 수사 보고서와 검찰 안팎의 의견 등을 취합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고심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