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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밤도깨비 야시장'서도 성숙한 '시민의식' 보여준 방문객들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밤도깨비 야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주최 측의 독려 없이도 스스로 분리수거를 진행해 깨끗한 행사장을 유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모두가 정신없이 즐거운 축제 현장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사람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찾은 '2017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여의도 물빛광장은 이색적인 공연과 멋진 야경, 다채로운 먹거리고 가득했다.


모두가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음식을 구매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주말 밤을 보낼 때 행사장 한구석에서는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야시장 현장의 청소, 안내 등을 맡은 현장 스태프들이었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맡은 A씨는 "시민들의 분리수거를 독려하며 현장의 정리를 맡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A씨는 "쓰레기 분리수거 담당을 맡았는데 막상 할 일이 많이 없어 어색하다"고 멋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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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A씨가 배치된 쓰레기 분리수거장 앞에서는 쉴 틈 없이 시민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있었다.


하지만 시민들은 A씨가 굳이 분리수거를 해달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봉투를 열어 직접 분리수거를 했다.


A씨는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를 걱정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쓰레기 정리를 직접 했다"며 자신은 모인 쓰레기를 묶어 쌓아 놓는 일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질서 있게 즐거운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시민들의 의식이 불과 몇 년 전보다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던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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