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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독도' 방어훈련 하지 말라"는 日 아베 정부

우리 해군이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본 외무상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한국군이 올해 전반기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수용 불가의 뜻을 밝혔다.


24일 일본 교도 통신은 기시다 외무상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군의 독도 방어훈련 계획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이름) 영유권에 관한 입장에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기시다 외무상은 한국군의 이번 훈련이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시기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제반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한다는 점에 변함이 없다"며 "한국 정부는 '한일 위안부 합의'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 해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독도방어훈련은 우리 군이 정례적으로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우리 군은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해군과 해병대 함정과 병력을 동원해 독도 방어훈련을 해왔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국장도 한국군의 독도 방어훈련에 대해 주일 한국대사관 측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