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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한 이정미 재판관 자동차는 '1999년식 소나타'

지난 13일 퇴임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의 자동차는 1999년식 쏘나타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난 13일 퇴임한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의 자동차는 1999년식 쏘나타였다.


23일 발표된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에 따르면 이 전 재판관은 16억원대 재산을 신고해 헌재 고위 공직자 평균 재산인 19억2,350만에 미치지 못했다.


이 재판관은 본인 명의로 된 6억원대 아파트와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의 예금액 2억7천만원 등을 신고했다.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 판사는 지난해 말 158억을 보유했다고 신고해 재산 공개 대상인 차관급 이상 법조인 가운데 최고 자산가로 등극했다.


검찰 간부들 가운데서는 양부남 광주고검 차장이 50억9290만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위 공직자들 대부분은 지난해에도 재산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부 소속 공개대상자의 77%가 재산이 늘었으며 증가액은 평균 7,600만원에 달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정부, 국회, 대법원 등의 공직자 윤리 위원회는 이날 2017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1382명(76.8%)의 재산이 늘었고 증가액이 5억원 이상인 사람도 69명(5.0%)이나 됐다.


재산이 줄어든 사람은 418명(23.2%)에 그쳤다.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이 207억6,205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해 국회의원 299명의 평균 재산은 37억2,841만원으로 나타났다.


299명 중 237명(79.3%)의 재산이 늘어났고 줄어든 의원은 62명(20.7%)이었다.


게임업체 웹젠 대표이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1678억8,564만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