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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지켜본 김성준 앵커가 정치인들에게 날린 일침 (영상)

묵직한 한마디로 미수습자 가족들을 눈물짓게 만든 김성준 앵커가 이번에는 정치권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인사이트SBS '8뉴스', YTN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민들은 잘하고 있으니까 지도자들이 바뀌면 됩니다"


세월호 인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지난 22일 묵직한 한마디로 미수습자 가족들을 눈물짓게 만든 김성준 앵커가 이번에는 정치권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을 지켜본 김성준 앵커가 일이 터질 때마다 보여주기식 대책으로 그치는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가 담긴 클로징 멘트를 던졌다.


이날 세월호 인양 작업 소식을 전한 김성준 앵커는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대통령은 국가개조를 약속했다"며 "(하지만) 국가는 개조는커녕 뒷걸음질 치다가 국정농단에 휘말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사 직후 국회는 안전 관련 법안을 쏟아냈다"며 "그중에 지금 국민안전에 기여하고 있는 법은 몇 개 안 된다"고 일이 터질 때마다 주먹구구식으로 대책을 내놓는 정치권을 꼬집었다.


인사이트YTN


김성준 앵커는 또 "되돌아보면 참사수습과 진상규명에 기여한 사람들은 휴가 내고 팽목항으로 달려간 자원봉사자들, 목숨 걸고 바다에 뛰어든 잠수사들, 그리고 유가족들이다"고 지적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려고 책임을 떠넘기려는 정부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권을 향한 비판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김성준 앵커는 "국민은 잘하고 있으니까 지도자들이 바뀌면 된다"고 정치인들의 진심 어린 관심과 책임있는 행동을 주문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11시 10분 세월호를 13m 인양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고박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업이 끝나는대로 세월호 선체는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이 기다리는 목포 신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