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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잠수사 "다시 요청 오면 기꺼이 도움 주겠다"

살신성인의 자세로 세월호 침몰 당시 희생자 수습을 도왔던 민간인 잠수사 공우영 씨가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JTBC '뉴스룸'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세월호 인양이 한창인 가운데 공우영 잠수사가 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JTBC '뉴스룸'에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잠수사로 참여했던 공우영 잠수사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했다.


공 잠수사는 "상상만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구조하면서 작업하곤 했는데 막상 3년 만에 세월호를 다시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이에 손 앵커는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의 시신이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어디냐고 물었다.


공 잠수사는 "우리가 작업한 곳에서는 3층 다인실과 우현 쪽에서 실종자가 많이 나왔다"고 답했다.


이어 해수부가 미수습자들이 선미 쪽에 있을 것이라 발표한 것에 공 잠수사는 당시의 선미 쪽이 많이 우그러져 잠수사들이 구석구석 제대로 못 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공 잠수사는 세월호 사망자 수습 당시 동료 잠수사 사망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고발당하고 재판까지 받았다. 


그럼에도 손 앵커가 "배가 다 올라오면 잠수사분들은 필요 없을 수 있지만 당시 수색과정에 같이 있었기 때문에 배가 다 올라온 후에 도움을 주실 수 있냐"고 묻자 공 잠수사는 "그쪽에서 요청이 오면 우리가 기꺼이 가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