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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눈물짓게한 김성준 앵커 클로징멘트 (영상)

미수습자 9명을 기다리겠다는 SBS 김성준 앵커의 묵직한 한 마디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YouTube 'SBS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세월호 인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어제(22일) 미수습자 9명을 기다린다는 김성준 앵커의 묵직한 한 마디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2일 SBS 8시 뉴스가 끝날 무렵 김성준 앵커는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미수습자를 떠올리며 클로징멘트를 시작했다. 


이날 김 앵커는 배 안에서 제자들의 탈출을 돕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단원고 교사 고창석 선생님과 양승진 선생님을 언급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미수습자 이영숙 씨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했다. 이 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떨어져 지내던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제주도로 향하다 영원히 이별했다.


김 앵커는 "이분들 포함해서 아직도 수습되지 못한 9분 기다리겠다"는 말로 국민 모두가 미수습자 수습을 염원하고 있음을 대신 전했다.


'기다리겠다'는 이 한 마디는 지난 3년간 한시도 편히 잠 못 이뤘을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했다. 


인사이트MBC 뉴스 캡처


한편 지난 22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시험 인양에 성공하면서 오후 8시 50분부터 본격적인 인양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오늘(23일) 오전 6시 20분께 곳곳이 부식되고 붉은 녹이 잔뜩 슬어있는 세월호 선체 우현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앞으로 해수부는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을 이용, 목포신항으로 옮긴 뒤 전문가들을 동원해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색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