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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들 '테이프'로 손묶고 눈 가린 채 체벌한 교사

5살짜리 여자아이에게 심각한 벌을 준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Viral Press/Dr.k v.3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납치당하듯 테이프로 꽁꽁 묶인 딸의 사진을 본 부모는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은 분노를 느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5살짜리 여자아이에게 심각한 벌을 준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5살 딸을 둔 태국 수린에 부모는 핸드폰 메시지를 받았다. 사진 속에는 자신의 딸과 딸의 친구가 테이프에 두 손이 묶이고 눈이 가려진 채 벌을 받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를 본 부모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당장 학교에 이 사실을 항의했다. 학교 측은 뒤늦게 '집중력을 기르는 법을 알려주려했다'고 해명을 내놨고 부모는 경찰에 체벌을 가한 선생님들을 고발했다.


당시 아이들은 종이를 가지고 놀다가 찢어 버렸는데 그 모습을 본 선생님이 잘못했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며 아이들을 다그쳤다.


인사이트thairath


그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눈을 감으라고 지시한 뒤 종이를 덧댄 테이프로 눈을 가린 뒤 두 손을 꽁꽁 묶었다. 


마침 근처를 지나던 옆반 선생님이 아이들이 울며 떠는 모습을 발견해 사진을 찍었고 이로 인해 세상에 공개된 것이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사진을 찍은 선생님이 나에게 알렸다"라며 "아이들이 체벌도 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증거가 없어 입증할 수 없는 상태"라고 털어놨다.


학부모는 아이들을 서둘러 전학시켰으며 체벌을 가한 선생님들은 915파운드(한화 약 13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 부차관인 나롱 메우안차트(Narong Meuanchart)는 도를 넘은 체벌을 가한 선생님들에게 법적 조취 취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