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문어인형 잃어버려 전단지 만들어 붙인 꼬마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인형을 잃어버렸어요"라며 인형을 찾는 전단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인형을 잃어버렸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형을 찾습니다'라고 적힌 전단지 한 장이 화제다.
전봇대에 붙어있는 전단지에는 사람들의 눈을 끌 수 있도록 빨간색으로 '인형을 찾습니다'라고 적혀있다.
그 아래에는 인형을 모르는 사람도 인형의 '인상착의'를 알 수 있도록 손수 그린 그림이 그려져 있다.
전단지로 전해진 문어 인형에는 분홍색 몸통에 큰 눈이 있고 뒷다리에 흙이 묻은 듯 검게 칠해져 있다.
전단지를 붙인 꼬마는 "2월 8일 오후 3시경 (제주) 남광초 앞 해적놀이터 벤치에서 잃어버렸다"며 "특이사항으로 뒷다리 두 개에 흙이 묻어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옥토파스'입니다"라며 옥토파스를 보호하고 있는 사람이 연락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번호도 공개했다.
현재 해당 전단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