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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서 "즐라탄 닮았다" 조롱에 눈물 흘린 우주소녀 은서

한 남성팬이 외친 "즐라탄 닮았다" 조롱에 우주소녀 은서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wjsn_cosmic', (우) 맨유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팬과 만나는 자리에서 놀림을 받은 걸그룹 멤버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걸그룹 우주소녀의 팬 사인회에서 은서를 놀려 결국 울게 만든 한 남성팬이 공분을 사고 있다.


사건은 지난 19일 대구에서 열렸던 우주소녀 팬 사인회에서 발생했다.


팬 사인회를 찾은 한 남성팬은 은서에게 "즐라탄 아세요?"라고 물었고 즐라탄을 모르는 은서는 웃으며 "그게 뭐냐"고 되물었다.


즐라탄(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Zlatan Ibrahimovic)은 스웨덴의 축구선수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말을 듣자 다른 팬들은 키득키득 웃기 시작했고 이상한 느낌을 받은 은서는 울먹거리며 밖으로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현장에 있던 다른 팬들에 의해 알려졌으며 현재 SNS에 퍼지며 논란을 낳고 있다.


YouTube '이창민'


실제로 지난 8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은서에게 "즐라탄 닮았다"고 말하는 팬들의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즐라탄을 잘 못 들은 우주소녀 멤버들이 당황하는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고 일부 팬들은 멤버들을 놀리며 웃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트와이스의 팬 미팅에서는 지효에게 '역도'를 추천하는 짓궂은 팬이 등장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인사이트역도 추천 받고 울먹이는 트와이스 지효 / YouTube 'IDOL World'


멤버들에게 어떤 운동 종목이 어울릴까라는 질문에 한 남성팬이 큰 목소리로 "역도"라고 외쳤고 이 소리를 들은 지효는 남성 쪽에 시선을 준 뒤 눈물을 글썽거렸다.


물론 역도가 여성이 하기에도 멋진 종목이지만 마르고 예쁜 모습을 지향하는 걸그룹 멤버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운동이다.


특히 다른 멤버들에게는 수영, 피겨, 리듬체조 등을 말하면서 지효에게만 '역도'를 추천한 것은 심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