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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한국 선수 밀치는 중국 쇼트트랙 선수 '비매너'

중국 쇼트트랙 선수가 경기 중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박세영(24, 화성시청)을 밀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중국 쇼트트랙 선수가 경기 중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간판 박세영(24, 화성시청)을 밀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하지만 박세영 선수는 중국 선수의 '나쁜 손'에도 불구,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는 한국의 간판 박세영과 이정수(28, 고양시청)가 출전해 중국 선수들과 맞붙었다.


이날 한국 선수는 2명, 중국 선수는 3명의 선수가 결승에 올라 경기 시작 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경기 초반 박세영과 이정수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중국 선수들은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자 본격적으로 견제를 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특히 중국은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정수를 견제하기 바빴다.


이정수 바로 앞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앞으로 나가려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던 중국 선수들은 잠시 뒤 6바퀴를 남기고 본격적으로 치고 나오는 박세영에게 위협을 느끼기 시작했다.


박세영은 어느새 2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왔고 중국의 선두자리를 위협하자 중국 선수들은 다급해졌고 그때 중국의 한티엔유가 앞서 나가는 박세영을 막기 위해 손을 뻗는 듯한 행동을 했다.


이 장면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고 결국 한티에유는 경기 후 페널티를 받으면서 실격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4위로 골인한 이정수는 한티엔유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쇼트트랙 강국 한국 대표팀은 박세영과 최민정이 남여 쇼트트랙 1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무대가 한국에게는 좁다는 것을 보여줬다.


인사이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