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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으로 죽은 엄마 곁 떠나지 못하는 아기 원숭이

감전 사고로 엄마를 잃고 동물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아기 원숭이의 슬픈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Refuge for Wildlife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사고로 죽은 엄마를 바라보며 슬퍼하는 아기 원숭이의 안타까운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코스타리카의 한 마을에서 구조된 아기 원숭이 애슐리(Ashley)의 사연에 대해 전했다.


애슐리는 감전 사고로 엄마 원숭이를 잃고 고아가 됐다. 녀석을 업은 채 나무 사이를 뛰어다니던 엄마 원숭이가 전봇대에 설치된 변압기에 몸이 닿아버린 것이다.


지역 동물구조대 직원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애슐리가 이미 숨이 멎은 엄마 원숭이를 흔들고 있었다"며 "엄마가 왜 일어나지 않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Refuge for Wildlife


직원은 애슐리는 야생동물보호소로 데려왔지만 엄마를 잃은 충격 때문에 녀석은 밤마다 울부짖으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애슐리는 보호소에서 따듯한 보살핌을 받으며 감전으로 입은 화상을 치료받고 점차 건강을 회복했다. 


직원은 "다른 원숭이들과 야생에서 함께 지낼 만큼 애슐리가 자랄 때까지 보호소에서 돌볼 예정"이라며 "기간은 2년 정도 될 것이며 그동안 다른 동물들과 함께 지내며 사회성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Refuge for Wild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