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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첫째 딸 하음이 생일 맞아 '365만원' 기부

가수 션이 11번째 생일을 맞은 하음이와 함께 365만원을 어린이 재활병원에 기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inusean3000'


[인사이트] 현나래 기자 = 션이 딸 하음이 생일을 맞아 365만 원을 기부했다.


24일 지누션의 멤버 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하음과 함께 기부증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하음이의 첫 번째 생일날 어린아이 돕는 일을 시작한 션은 올해로 11년째 매년 하음이의 생일 날마다 아픈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션은 아이들의 이름으로 하루에 1만 원씩 모아 자녀들의 생일마다 365만 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션은 "이번 생일에도 어린이 재활병원에서 아이 도울 거죠?"라고 묻는 하음이가 너무 기특하고 예뻤다고 전했다. 


이어 "(하음이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손을 잡아 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이라며 작은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션은 지난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하음, 하랑, 하율, 하엘 네 자녀를 두고 있다.


하음이의 11번째 생일 매일 만원씩 모은 365만원으로 한명의 장애를 가진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합니다. 나에게 처음으로 아빠라는 이름을 선물해준 우리 하음이.나에게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이쁜 하음이였기에 좀 힘들더래도 우리가 직접 키우자는 마음으로 도우미 아주머니를 안 쓰고 엄마 아빠가 번갈아 가면서 일이건 어디건 데리고 다녔었어.그리고 도우미 아주머니를 안쓰고 아꼈던 돈과 돌잔치에 드는 비용을 합친 2000만원으로 하음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뜻 깊은 돌 잔치를 해주고 싶었어. 하음이의 첫번째 생일날 엄마가 손수 만든 작은 케잌을 들고 우리 가족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가서 너의 돌잔치를 했어. 2명의 심장병을 가진 아이와 1명의 귀가 안들여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아이, 그렇게 3명의 아이들 수술을 도우는 걸로 하음이의 첫번째 돌잔치를 대신했어,하음이와 앞으로 세상을 같이 살아갈 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나중에 누군가 아빠에게 하음이는 돌잡이로 무엇을 잡았냐고 물어보면 아빠는 항상 이렇게 대답했어. '우리 하음이는 돌잡이로 이웃에 손을 잡았어요' 라고^^ 그렇게 하음이로 시작한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돌잔치는 너의 동생들 하랑 하율 하엘이의 돌잔치로도 이어졌어.너가 우리 가족의 세상에서 가장 뜻 깊은 돌잔치의 시작이야. 그리고 그 후로 너의 생일마다 하루 만원씩 1년동안 모은 365만원으로 수술을 필요로 하는 한아이 수술을 도왔어. 항상 너가 제일 처음이었는데 생일날 어린이재활병원을 통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한명의 장애를 가진 어린이 치료비 지원하는건 동생들이 먼저 하고 너가 제일 늦게 하게 됐네. 작년 4월에 개원을 해서 어쩔수 없이^^ 아빠에게 '나도 이번 생일에 어린이재활병원에서 아이 도울거죠? 몇살이에요? 남자아이에요 여자아이에요?'' 하고 묻는 하음이가 너무 기특하고 이뻤어^^ 기다리던 하음이 11번째 생일에는 지난 1년 동안 모은 365만원으로 드디어 어린이재활병원을 통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한명의 장애를 가진 어린이 치료비 지원을 하게 됐어. 어린이재활병원이 지어졌어도 치료비 때문에 재활치료 문턱이 높게만 느끼고 있는 한 가정에게 우리 하음이가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게 된거야. 하음아 우리 같이 꿈꾸고 만들어보자~ 너희들이 살아갈 미래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고 재활치료 문턱이 더욱 낮아지는 세상을. 하음아 생일 축하해! 12년 전 오늘 아빠 엄마에게 선물로 와줘서 고마워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고,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세상에 전하는 그런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지은 이름 하나님의 마음 하음이... 엄마 아빠가 항상 기도할께 하나님께서 먼저 하음이의 손을 집아주신거처럼 하음이도 다른 손을 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Sean Ro(@jinusean3000)님이 게시한 사진님,


현나래 기자 n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