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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이라는 말에 터키로 머리 심으러 떠나는 한국 탈모인들

저렴한 치료비에 원정 모발 이식 수술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주영 기자 = 저렴한 치료비에 원정 모발 이식 수술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 터키가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가고 싶은 나라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모발 이식 수술 비용이 저렴한 데다 실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3,000모(毛)를 이식받을 경우 한국에서는 600만~800만 원이 드는 반면, 터키에서는 300만 원에 시술을 받을 수 있다. 


120만 원 정도인 왕복 비행기 값을 포함해도 터키가 더 저렴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터키 모발 이식 중개업체에 따르면 최근 4년간 1,000여명의 한국 사람이 터키에서 모발 이식을 받았다. 


터키에서는 매일 200건 이상의 모발 이식 수술이 시행되는데, 대다수가 외국인 환자로 터키 모발 이식 시장의 전체 규모는 연간 10억 달러(한화 약 1조1600억 원)에 이른다.


아랍의 경우 사회적으로 머리카락을 중요하게 여겨 탈모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쿠웨이트, 이라크의 환자들이 터키를 찾고 있다. 


한편, 터키 내에서 정부의 규제가 약한 틈을 타 의사가 아닌 사람이 시술하는 불법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원정 모발이식 수술에 대한 관계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박주영 기자 ju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