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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추정한 바닷물에 잠긴 세월호의 현재 상황 (영상)

세월호 인양이 지체되는 사이 선체가 파손되고 부식돼 미수습 시신이 유실됐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3년이 다되가고 있지만 세월호를 인양해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길은 멀어 보인다.


인양이 지체되는 사이 세월호는 선체가 파손되고 부식돼 미수습 시신이 유실됐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JTBC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진도 앞 바다로 나가 진행중인 인양 작업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세월호는 126군데에 구멍이 뚫렸고, 선체 곳곳이 잘려나간 상태이다.


인양 작업을 진행하면서 선체 곳곳에 부력재와 에어백을 넣기 위해 지름 최소 25cm에서 최대 1.6m에 달하는 구멍을 뚫은 것이다.


때문에 유류품과 시신이 뚫린 구멍 사이로 유실됐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또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배가 왼쪽으로 쓰러진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주요 장비라고 주장한 날개 부분을 포함한 구조물 14개는 잘라냈다.


하지만 세월호 인양 방식이 바뀌면서 이같은 과정은 불필요한 것이 되고 말았다.


4.16가족협의회 정성욱 인양분과장은 "처음부터 그 방식을 쓰지 왜 굳이 어려운 방식을 써서 선체를 훼손했는지 의문"이라며 "증거 인멸? 저희 생각은 그렇게밖에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