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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붙은 스티커 떼면서 '노란 리본' 남겨둔 대구 경찰

집회 때 붙은 스티커를 떼어내면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붙여둔 대구 경찰 버스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집회 때 붙은 스티커 자국이 군데군데 있는 경찰 버스에 붙어있는 세월호 '노란 리본'이 눈길을 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전석 옆 창문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을 부착한 경찰 버스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경찰 버스에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서 시민들이 붙인 스티커 자국이 군데군데 남아있다.


그러나 운전석 왼편에 붙은 세월호 리본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집회 참여 시민들이 붙인 스티커를 떼어내던 경찰들이 다른 스티커를 떼어내면서도 세월호 리본은 남겨둔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여기는 대구입니다. 어제 신호대기 중에 옆에 앉아있던 딸이 '아빠 경찰 버스에 노란 리본 있다'고 해서 찍었다"며 "웃긴 건 저 스티커랑 '박근혜 퇴진'이라 적힌 스티커도 그대로 붙어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