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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특검 포토라인 선 이재용 "송구하고 죄송하다"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9년만에 특검 포토라인에 나타났다.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대가성이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특검은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출석 통보를 했고 이 부회장이 이에 응해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재단에 기금 출연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 대가성이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점 송구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다.


한편 이 부회장은 9년 전인 2009년 2월 28일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과 관련해 특검 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