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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갑질' 논란과 거리가 먼 '착한 기업' 오뚜기의 4가지 선행

인사이트사진제공 = 사회복지법인 한국심장재단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한화 회장 3남 술집 난동과 중소기업 사장의 대한항공 난동 사건 그리고 배우 이태곤을 폭행한 기업 오너의 아들까지 재벌들은 끊임없는 '갑질' 논란을 양산했다.


이에 국민은 재벌이 자기중심적이고 시민들을 아랫사람으로 대한다는 편견을 갖게 됐다.


하지만 '갑질' 논란과 거리가 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제대로 실현하는 재벌도 있다.


바로 지난해 9월 별세한 오뚜기 창업주 고 함태호 명예회장이다.


함 명예회장은 눈을 감기 직전까지 불우한 이웃을 도우려 힘쓴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의 귀감이 됐다.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보여준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전 선행을 짚어봤다.

 

1. 심장병 환우 4242명 후원


인사이트사진제공 = 오뚜기


함태호 명예회장은 1992년부터 눈을 감기 직전까지 무려 24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했다.


그는 기업의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후원 아동을 진심으로 대했다.


함 명예회장은 후원을 받은 아이가 감사 편지를 보내면 매번 일일이 답장을 보내기로 유명했다.


그래서인지 함 회장의 장례식장에는 여느 기업 회장들과는 달리 10대 청소년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 시식사원 1800명 전원 정규직 채용


인사이트연합뉴스 


함태호 명예회장은 회사 직원들을 가족처럼 여겼다.


실제 그는 다른 기업과 달리 대형마트에 파견하는 시식사원 1800여 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함 명예회장은 살아생전 오뚜기 오너들에게 "사람을 비정규직으로 쓰지 말라"고 강조하며 직원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여가 뒷받침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함 명예회장의 식견대로 시식사원들의 평균 근속 기간은 9.1년으로 일반 회사의 근속률보다 높게 측정된다.


3. 장애인 자립 지원하려 오뚜기 주식 기부


인사이트사진제공 = 오뚜기


함태호 명예회장은 심장병 환아 후원에 이어 2012년 6월부터 밀알재단과 함께 장애인 자립을 지원했다.


밀알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게끔 재활을 돕는 곳이다.


함 명예회장은 굿윌스토어에 오뚜기 선물세트 임가공을 위탁해 그들이 사회에 나가 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자신의 오뚜기 주식 중 315억에 해당하는 지분율을 장애인 복지재단에 기부했다.


4. 오뚜기 재단 설립해 대학생 장학금 지원


인사이트연합뉴스


함태호 명예회장은 교육분야까지 지원을 넓혔다. 


1996년 오뚜기 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이듬해 1997년 5개 대학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25억에 달하는 장학금을 대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그는 2016년 9월 숨을 거두기 4일 전까지도 오뚜기 재단에 1천억원을 기부한 것이 알려져 모두의 존경을 샀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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