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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올해 연봉 15% 삭감…실적 부진 책임지는 애플 임원들

애플 수장 팀쿡은 지난 2011년 취임한 이후 올해 연봉이 삭감됐다. 그것도 15%나 말이다.

인사이트포춘지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애플 수장 팀쿡은 지난 2011년 취임한 이후 올해 연봉이 삭감됐다. 그것도 15%나 말이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애플은 회계연도상 2016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58조, 영업이익은 72조였다.


당초 잡았던 목표액보다 각각 3.7%, 0.5% 낮아진 수치였다.


그럼에도 팀쿡의 연봉은 15%나 삭감됐다. 전년도 실적보다 영업이익이 15.7% 감소한 데 따른 책임을 진 것이다.


때문에 애플은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경영진에게 돌아갈 보상금을 줄였다.


애플 경영진은 지난 4년 동안 목표 달성 초과에 대한 대가로 성과 보상금을 100%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대 수준과 비교해 89.5%만 받았다.


팀쿡의 연봉이 삭감된 것은 지난 2011년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원을 감축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사원들이 아닌 CEO와 고위급 임원들이 지는 애플의 결정이 눈에 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