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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만 2세' 아동 10명 중 3명은 이미 사교육을 받고 있다

만 2세 아동의 35.5%가 이미 과도한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조사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규제 도입이 시급하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우리나라 만 2세 아동 10명 중 3명이 과도한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육아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영유아의 사교육 노출,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2세 아동의 35.5%가 이미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연구소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2세 아동 부모 537명을 대상으로 '영유아의 사교육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만 2세 아동의 사교육 횟수는 주당 2.6회였으며 한 회당 교육시간은 평균 47.6분으로 나타났다.


이어 만 2세 아동은 평균 1.7종의 사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한글, 독서, 논술 등 국어의 비율이 28.6%로 가장 높았다.


이에 연구소 관계자는 영아기에 사교육 경험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정서불안 행동을 더 많이 보이며 공격성 등 문제행동이 커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하지만 만 2세 아동 부모의 69.4%는 '현재 사교육이 적당하다'고 인식했으며 심지어 '부족하다'는 응답을 한 비율도 26.9%에 달했다.


한편 이 같은 결과에 관계자는 "우리나라 영유아는 상대적으로 학습시간이 지나치게 길게 나타난다"며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