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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10억엔' 발언에 표창원 의원이 던진 분노의 한마디

아베 총리의 망언에도 한국 정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정부를 향해 강력 비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정부는 공식 성명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베 총리가 한일 위안부 협정을 거론하면서 10억 엔을 출연했으니, 한국은 성의를 보여야한다는 발언까지 더해졌는데도 외교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정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표창원 의원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정부 윤병세 외교부는 일본에 구걸, 백억원에 피해자의 명예와 민족의 자존심을 판 거지였을지 모르지만, 피해 할머니들과 국민, 대한민국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8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성립됐으며,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합의라고 서로 확인했다"며 "일본은 성실히 의무를 실행해 10억 엔(한화 약 103억 원)을 이미 출연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한국이 확실히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위안부 합의를) 실행하는 것이 국가의 신용 문제다"라고 지적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외교부를 비롯한 우리 정부는 이를 반박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서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소녀상과 관련해 국민들이 모르는 이면 합의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